사는이야기 35

만약 헤밍웨이가 자바스크립트로 코딩한다면?!

만약 헤밍웨이가 자바스크립트로 코딩한다면 - 앵거스 크롤 지음, 김나솔 옮김/한빛미디어 문·이과를 넘나드는 다양한 지식은 혹독한 취업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비기일 뿐 아니라 풍요로운 삶의 숨은 비결이다. 시대를 넘나드는 명작들을 써낸 당대의 문인들이 현대의 매력적인 언어, 자바스크립트로 자신의 세계를 표현했다면, 하는 가정에서 출발하는 이 책은 인문학과 코딩, 상반되어 보이는 두 가지 세계를 넘나드는 '통섭의 자세'를 보여준다. ...라는 식의 한껏 어려운 독후감을 쓰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책을 접해 보니 일단 재미있었다! 헤밍웨이,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 등,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중·고등학교 시절 '고전 읽기' 목록에서 한번쯤은 접해봤을 만한 작가들이다. 자기만의 특색있는..

사는이야기/책 2017.02.21

생각과 사실을 구분해서 말하는 것

SNS, 책, 대중매체, ... 너무나 많은 글을 접한다. 가뜩이나 글자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이렇게 정보가 밀려드는 사회는 아주 신나는 놀이공원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쓰레기..까지는 아니어도 시간을 낭비시키는 글들이 참 많다.데이터 자체가 잘못되었거나, 데이터를 잘못 해석했거나, 관계없는 의미를 부여했거나, 부여한 의미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거나. (마지막 경우는 내가 생각한 상식이 상식이 아닐 수도 있지만...) 나도 그럴까봐, 참 걱정된다. 그래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만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는다.블로그를 쓸 때뿐만 아니라, 어디에든 글을 쓰면서 항상 고민인 부분 중 하나가, 사실과 생각의 구분이다. 이 사람은 이러이러한 행동을 하고 있다. 라는 문장을 쓸 때, 단순히 눈으로 본 것 자..

빅데이터 시대를 살면서 '빅데이터로 일하는 기술'

빅데이터로 일하는 기술 - 장동인 지음/한빛미디어 빅데이터, 빅데이터. 뭔가 쓰나미가 몰려올 것 같은(?) 부담감과 달리, 막연하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유수의 데이터 회사와 컨설팅사를 거친 저자의 인사이트를 살짝 엿본다면, 안개가 조금은 걷히는 기분이 들 것이다. IPS(Indoor Positioning System)과 같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약자들을 친절하게 풀어주어 읽기 편하다.성장하는 섹터인 빅데이터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은 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앞으로 배울 것이 산더미라는 (기분좋은) 부담감. 무엇을 모르는지 알게 된.. 어쨌든 계속 계속 공부해 나가야지. 일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일을 찾는 것도 함께 해 나가야지 :) ! < 책에서 메모해둘 개념 및..

사는이야기/책 2017.01.12

[구글 캠퍼스 토크 : 스타트업의 브랜딩 전략]

구글 캠퍼스에서 주최하는 '스타트업의 브랜딩 전략' 토크에 다녀왔다. 인사이트와 강의력이 둘 다 엄청나신 홍성태 교수님과, 몇 년간 가장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중 하나인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의 신간, '배민다움'과 관련된 내용이다. 주요 내용을 아래와 같이 공유한다. :) 왜 승승장구하던 기업이 길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지나? - 내부에 원인이 있었다! - 창업자 정신 'The founders mentality'에서는 지속가능성 요건을 아래와 같이 나타낸다. 1) insurgent's mission (반란자의 사명의식) > 업의 본질 : Brand Concept 2) owner's mindset (주인의식의 공유) > Internal branding(★) 3) frontline obs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