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책 26

하류가 되었도다, 우리는. [하류사회]

하류사회 - 미우라 아츠시 지음, 이화성 옮김/씨앗을뿌리는사람 '하류'라는 말을 들으면 영화에서 보았던, 그런 장면들이 생각난다. '파이란'이나, '하류인생', '주먹이 운다', (아니면 노래방 갈 때마다 나오는 곡은 알 수 없으나 임창정 주연의 그... 뮤비..☆) 같은 데서 나오는, 별다른 직업 없이 꽃무늬 남방을 입은 주인공이 이를 쑤시면서(왜?) 걸어오는, 뭐 그런... 장면.. 아무튼. 책의 이 구절을 보면 누구라도 에에?! 진짜!? 라고 할 만 하다. (책에서 보고 빵 터져서 사진 찍었다) 그... 그렇구나... 자기다움을 지향하는 나는 '하'로구나 ㅋ... 물론 여기서 이야기하는 '자기다움'과 브랜딩에서 이야기하는 '자기다움'은 이름만 같을 뿐, 의미는 조금 다르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자기..

사는이야기/책 2017.03.14

궁예질은 그만! [인사담당자 100명의 비밀녹취록]

인사담당자 100명의 비밀녹취록 - 김도윤.제갈현열 지음/한빛비즈 세상에서 제일 알고 싶은 것, 너의 마음. 누군가 엄청나게 답답하다는 듯 연애에 관해 남긴 짧은 글이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다. '고백이란 건, 내가 너를 좋아하기 시작했으니 너도 나를 봐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고, 서로의 마음이 충분히 느껴졌을 때 그걸 언어로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그 전에 너를 좋아해, 라고 말해버리면 고백받는 사람은 '??' 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 고백하는 입장도 이해는 간다. 너의 마음이 어떤지, 너의 취향이 어떤지, 너는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나는 아무것도 모르면 도저히 어떻게 다가갈 수가 없다. 그러니 일단 던져라도 보는 것.. 당연히 실패하겠지. 음, 차은우 정도 되면 몰라...♡ 큼큼.다 알면..

사는이야기/책 2017.03.12

만약 헤밍웨이가 자바스크립트로 코딩한다면?!

만약 헤밍웨이가 자바스크립트로 코딩한다면 - 앵거스 크롤 지음, 김나솔 옮김/한빛미디어 문·이과를 넘나드는 다양한 지식은 혹독한 취업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비기일 뿐 아니라 풍요로운 삶의 숨은 비결이다. 시대를 넘나드는 명작들을 써낸 당대의 문인들이 현대의 매력적인 언어, 자바스크립트로 자신의 세계를 표현했다면, 하는 가정에서 출발하는 이 책은 인문학과 코딩, 상반되어 보이는 두 가지 세계를 넘나드는 '통섭의 자세'를 보여준다. ...라는 식의 한껏 어려운 독후감을 쓰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책을 접해 보니 일단 재미있었다! 헤밍웨이,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 등,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중·고등학교 시절 '고전 읽기' 목록에서 한번쯤은 접해봤을 만한 작가들이다. 자기만의 특색있는..

사는이야기/책 2017.02.21

빅데이터 시대를 살면서 '빅데이터로 일하는 기술'

빅데이터로 일하는 기술 - 장동인 지음/한빛미디어 빅데이터, 빅데이터. 뭔가 쓰나미가 몰려올 것 같은(?) 부담감과 달리, 막연하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유수의 데이터 회사와 컨설팅사를 거친 저자의 인사이트를 살짝 엿본다면, 안개가 조금은 걷히는 기분이 들 것이다. IPS(Indoor Positioning System)과 같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약자들을 친절하게 풀어주어 읽기 편하다.성장하는 섹터인 빅데이터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은 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앞으로 배울 것이 산더미라는 (기분좋은) 부담감. 무엇을 모르는지 알게 된.. 어쨌든 계속 계속 공부해 나가야지. 일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일을 찾는 것도 함께 해 나가야지 :) ! < 책에서 메모해둘 개념 및..

사는이야기/책 2017.01.12